일상

양재천의 가을을 기록하다.

윤씨공간 2020. 10. 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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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양재천이 있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양재천으로 산책을 종종 나가곤 한다. 그렇게 나는 양재천의 사계절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여름과 겨울에는 날씨 때문에 많이 나가진 못하는데, 봄과 가을의 모습은 꽤 자주 기록하고 있다. 

 

양재천의 가을은 다채롭고 활기차다. 선선하고 좋아진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졌고,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직까지 단풍이 들진 않아서 색깔이 화려하진 않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녹색이 가득해서 좋은 곳이다. 

 

 

저 멀리 롯데타워가 보인다. 그 위에 올라가면 사람이 개미로 변하는 신기한 곳이다. 20층 넘는 아파트들을 작아보이게 만드는 마술을 부리는 곳이기도 하다. 

 

양재천의 가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갈대이다. 갈대가 모습을 드러내면 이제 가을이 오는구나 싶다. 군데군데 억새도 섞여 있다. 

 

나는 이렇게 고즈넉하고 아늑한 공간이 좋다. 이 곳에 혼자 앉아서 음악을 듣거나 지나가는 사람 구경을 한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끔씩 즐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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