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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영국 런던여행_영국 쇼핑의 중심 소호

지난 글에 이어진 두 번째 런던 이야기이다. 지난 번에는 정치를 중심으로 런던 지역을 소개했는데, 오늘은 쇼핑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런던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그들이 런던을 찾는 목적은 각기 다르겠지만 쇼핑을 목적으로 찾는 관광객도 꽤 많다. 영국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꽤 많고, 런던에 가면 그런 브랜드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런던까지 온 김에 쇼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런던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럿 있는데, 오늘은 런던의 중심부에 있는 소호(SOHO) 지역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소호 지역을 방랑해보자. 위 지도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지난 번에 소개했던 트라팔가 광장이 보인다. 이 곳을 기준으로 위쪽으로 보..

여행 2024.01.27

[브런치북] 영국 런던여행_영국 정치의 중심

영국의 동네 이야기를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 내가 살던 브라이턴이나 버밍엄에서 시작해볼까, 아니면 최남단부터 시작해서 거슬러 올라가볼까 등등. 한참 고민 끝에 그래도 영국을 상징하는 도시,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나을 것 같아서 첫 번째 동네를 런던으로 정했다. 지도 출처: 구글 맵 보통 런던의 중심이라고 하면 위 지도에서 보이는 원형의 노란색 길 안쪽을 일컫는다. 오늘 이야기로 이 지역 모두를 소개할까 하다가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런던을 조금 더 세분화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빅 벤(Big Ben) 등이 있는 영국 정치가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지도 출처: 구글 맵 영국의 왕실 가족이 머무는 ..

여행 2024.01.11

[브런치북] 영국의 동네 이야기_프롤로그

브런치에 새로운 매거진을 하나 개설했다. 나는 영국에서 2년 남짓 살았던 적이 있었고, 그 동안에 영국 내 꽤 많은 도시와 동네를 돌아다녔다. 이 매거진에서는 내가 경험했던 영국의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하나씩 풀어갈 예정이다. 그 전에, 오늘은 내가 앞으로 소개할 동네들을 품고 있는 영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려고 한다. 영국 정치의 중심, 국회의사당과 빅벤(Houses of Parliament and Big Ben) 영국은 유럽 서북쪽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정식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으로, 그레이트브리튼 섬에 있는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섬 북쪽에 있는..

여행 2024.01.09

[브런치북] 미래도시의 밤 모습_인천 송도 야경

"우리 미래도시 가볼까?" 인천 송도는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건너면 바로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위치적으로 매우 뛰어난 곳이다. 그래서 인천 송도에는 각종 기업들이 들어서있고, 그에 따라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많다. 그래서 언뜻 보면 미래의 도시 모습을 현실에 재현해 놓은 듯하다. 이런 모습 때문에 짝꿍은 송도라는 이름보다 미래도시(futuristic city)라고 많이 부르기도 한다. 나와 짝꿍은 송도 야경을 보기 위해 송도에서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큰 공원 안에는 크진 않지만 고풍스런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공원 주변으로는 각종 건물들이 빛을 내면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건물 각각의 특징이 다르고, 꽤 독특한 형태로 지어진 건물들도..

여행 2023.12.08

[브런치북] 해넘이를 보러 용유도에 가다

인천 영종도는 공항 때문에 심심치 않게 찾게 되는 곳이다. 예전부터 영종도를 꽤 많이 다녔었는데, 이 섬에는 공항 이외에 내가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영종도는 우리나라 서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넘이를 보러 가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그래서 나는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면 영종도로 달려가곤 했다. 몇 년 전에 영종도로 일몰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그보다 더 전에는 주로 혼자 다녀왔다면, 이 때는 짝꿍과 함께 산 뒤로 또는 수평선 뒤로 내려가는 해를 보고 왔었다. 내가 갔었던 장소는 용유도 해변과 을왕리 해수욕장이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용유도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모습이 특히 아름다웠다. 해가 넘어가고 있는 용유도 해변 우연이 운명이 될 때가 있다. 용유도 해변을 다녀온 것은 여름..

여행 2023.12.06

[브런치북]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 월미도

가까울수록 소홀하다. 오늘은 인천에 대한 여행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지금까지 내가 인천에 대해 포스팅한 적은 거의 없었다.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곳이고, 실제로도 지금까지 꽤 많은 곳을 다녀왔는데 한 번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가장 가까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금이라도 가까울수록 오히려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다. 3년 전 즈음, 짝꿍과 함께 인천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우리가 인천에서 찾아간 곳은 월미도였다. 짝꿍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내가 처음으로 데려갔던 곳이 월미도였는데, 그 추억을 되새길겸 다시 한 번 찾은 것이다. 그 때에는 워낙 바다를 좋아하는 짝꿍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서 가장 가깝..

여행 2023.12.03

[브런치북] 가을이 아름다운 절 - 여주 신륵사

지난 가을, 짝꿍과 함께 단풍을 구경하러 여주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원래 계획은 강천섬에 가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는 것이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까 아래 사진처럼 이미 단풍이 다 떨어진 이후라서 나무가 아니라 땅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꿩 대신 닭, 그런데 닭이 더 좋은걸? 실망한 채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여주까지 왔는데 신륵사는 들렀다 가자는 마음으로 신륵사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신륵사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풍경이 좋아서 짝꿍에게 소개시켜 줄 겸 같이 가자고 한 것이다. 그렇게 도착한 신륵사 주차장에서 우리는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들을 보게 되었고, 강천섬에서 실패했던 단풍놀이를 이 곳에서 할 수 있었다. 신륵사 주차장 옆으로 그렇게 크지 않은 공원이 있는데, 그 곳에 단풍나무들이..

여행 2023.11.30

[브런치북]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섬 - 강화 교동도

나와 짝꿍은 강화도로 짧은 휴가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서울과 완연하게 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나 짧은 여행을 다녀오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그래서 이미 꽤 여러 번 강화도를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도 짧은 여행지로 강화도를 택했다. 강화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서울로 오기 전에 갈 만한 곳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교동도에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짝꿍도 흔쾌히 가보자고 동의했다. 교동도는 강화도 북단을 가로질러 가면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나온다. 교동대교를 건너면 우리나라 최북단의 섬, 교동도에 들어서게 된다. 교동대교는 2014년에 개통되었는데, 그 이전까지만 해도 접근성이 좋지 않고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여행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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