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이 있어서 짝꿍과 함께 안양에 간 적이 있었다. 안양에서의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근처를 가볼 시간이 생겼고, 짝꿍은 당연한 것처럼 수원을 이야기했다. 그 중에서도 수원의 심장, 수원 시민들이 나들이 장소로 애정하는 공간인 수원 화성으로 우리는 차를 몰았다. 새로운 챕터의 시작 짝꿍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심어준 곳이 수원이다. 첫번째 직장이 수원이라서 1년 정도 수원에 살았었는데, 이곳에서 한국의 생활과 문화에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다. 영국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한국에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 곳, 그래서 수원은 짝꿍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영국 콘월 지방에서 태어난 짝꿍이,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밍고에서 자랐고 한국 수원에 자리를 잡았다. 짝꿍은 수원이 자신의 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