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의 요리공간 - 감자채볶음 만드는 법
감자가 넘쳐나던 어느 날, 감자를 소비할 겸 감자채볶음을 만들어봤다. 채칼이 없어서 칼로 일일이 채썰어서 하다보니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고, 감자채 굵기도 일정하지가 않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기도 하고 짝꿍도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먹는 편이다. 항상 할 때마다 양도 달라지고, 부가적이 재료도 달라지긴 하는데, 오늘은 남아있는 사진을 기준으로 써보려고 한다.
음식할 때 계량을 하지 않고 하는 편이라 재료와 소스의 정확한 양은 정해진 바가 없다. 조금 넣어보고 싱거우면 더 넣고, 짜면 다른 재료를 조금 더 넣고 해서 간을 맞추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까 가끔 거대한 양이 결과물로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요즘에는 눈대중으로 해도 간이 얼추 맞는 편이다.
☞ 재료 소개
재료: 감자, 양파, 파, 마늘, 들기름(아무 기름이나 가능)
소스: 간장, 올리고당(설탕), 소금
감자와 양파는 채를 썰어주고, 파와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면 된다. 마늘은 다진 마늘을 써도 되는데, 나는 마늘이 씹히는 것을 좋아해서 편마늘을 사용했다. 재료 손진만 끝나면 절반 이상은 마무리 된 것이나 다름없다.
기름을 넣고 감자를 볶아준다. 사진을 보니까 파가 조금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감자 넣을 때 함께 들어간 것이다. 감자가 절반정도 익을 때까지 계속 볶아준다. 채 썬 감자는 생각보다 빨리 익는 편이라, 너무 오래 볶지 않아도 된다.
다른 재료를 다 넣고 다시 한 번 볶아준다. 마늘과 양파가 익을 때까지 볶아야 하는데, 이쯤되면 감자는 다 익는다.
마늘과 양파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준다. 잘 섞은 후에 하나를 먹어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더 넣으면 된다.
이렇게 감자채볶음이 완성되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해낼 수 있는 음식이다. 채칼이 있으면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고, 무엇보다 프라이팬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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