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의 요리공간 - 스패니쉬 오믈렛(감자 오믈렛) 만드는 법
평소 계란 요리을 좋아하는 나는 계란을 이용해서 이런저런 요리를 해먹곤 한다. 오늘은 그 중에서 조금은 독특했던 계란 요리를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스패니쉬 오믈렛, 또는 감자 오믈렛이다. 이 요리가 왜 스패니쉬 오믈렛이라고 불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페인에서 오믈렛을 시키니까 이 오믈렛이 나오기는 했다. 스페인에서는 차갑게 먹어서 그닥 별로였는데, 내 맘대로 변형해서 스패니쉬 오믈렛을 만들어 보았다.
[먼저 재료 소개]
계란, 감자, 양파, 마늘, 햄, 시금치, 소금, 후추 (햄과 시금치는 선택사항이다.)
일단 재료 손질을 먼저 해야한다. 스패니쉬 오믈렛에 필수 재료는 계란, 감자, 양파이다. 감자와 양파는 얇게 잘라줘야 하고, 마늘도 익어야 하니까 슬라이스 해준다. 계란은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고 잘 풀어준다.
기름을 조금 두르고 감자, 양파,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이 때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어주면 좋다. 원래는 감자를 넣고 볶다가 양파를 조금 나중에 넣어야 되는데 나는 그냥 한꺼번에 넣었다. 이 때 감자를 거의 다 익혀줘야 한다.
거의 다 익은 감자와 양파를 계란물에 넣어준다. 이때 시금치, 햄도 같이 넣어서 섞어주면 된다. 계란과 잘 섞일 수 있도록 버무려준다. 이 때 감자가 너무 으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팬에 기름을 다시 두르고 계란물을 넣어주면 된다. 나는 계란에 비해서 다른 재료의 양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계란을 한 두개 더 넣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때 불이 세면 계란 아래가 타기 때문에 불을 최대한 약하게 조절해야 한다.
계란 아래부분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이 것을 뒤집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다소 어렵다. 접시를 위에 대고 빠르게 휙 뒤집으면 되는데... 쉽진 않다. 천천히 하면 계란물이 흐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다소 모양이 흐트러졌더라도 잘 복구하면 된다. 나도 뒤집을 때 조금 망치긴 했는데, 잘 복구하니까 별로 티가 나지는 않는다.
완성된 스패니쉬 오믈렛의 모습이다. 접시에 담아낸 후, 한 조각을 잘라내면 아래 사진처럼 감자가 듬뿍 담긴 오믈렛이 나온다. 계란에 비해 감자의 양이 많아 보이긴 했는데, 다 해놓고 보니까 감자가 많아도 맛있었다. 한 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없는 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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